청춘 남녀들의 허세충만 현실연애담을 그린 웰메이드 독립영화 <춘하추동 로맨스> 속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남녀 캐릭터가 관객들에 무한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.

우주최강 소심남 “우기” VS 쿨한척 차도녀 “수진”
평행선 같은 두 남녀의 로맨스는 이루어질까?

올 겨울, 완벽하게 새로운 독립영화 <춘하추동 로맨스>의 남녀 주인공 ‘우기’와 ‘수진’의 캐릭터가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.
영화 <춘하추동 로맨스>는 세 가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옴니버스 영화이다. 세 이야기 속에는 쿨하지 못해 미안한 두 남녀 ‘우기’와 ‘수진’이 있다. 평생 공부만 하느라 연애의 개념을 미처 탑재하지 못한 최강 소심남 ‘우기’와 쿨한 척은 혼자 다하지만 전 남친 전화에 뒤숭숭한 마음을 어쩌지 못하는 노처녀 ‘수진’. 누가 봐도 매치가 안 되는 이 두 남녀의 사랑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, 영화 속 우기의 대사처럼 과연 ‘쿨하게 한번’ 잘 수 있을지 솔직 발칙한 이들의 로맨스가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.

허세뿐인 수다가 특기! 식품영양학 박사 ‘우기’

평생 공부만 하며 박사가 된 우기는 나이는 먹을 만큼 먹었지만 사회생활과 여자에 밝지 못한 숙맥이다. 작은 일에도 늘 고민하고 상상하며 논리적으로 따지기를 좋아하는 그는 막상 행동하는 데에는 소극적인 심성은 착하지만 싱거운 보통 남자이다. 이런 우기지만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수진 앞에서는 자꾸만 뭔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만 싶다. 그런데 이 소심남, 쿨하다 못해 찬바람부는 수진의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투성이가 되어간다.

남자 따윈 필요 없다! 헤어 디자이너 ‘수진’

고등학교 졸업 후 일찍 일을 시작해 세상 물정에 밝은 수진은 조그만 미용실을 꾸려 나가며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한다. 스스로 깨어있는 신여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는 그저 독하고 냉정한 노처녀로 비춰질 때가 있다. 이성적인 그녀에게도 맘 먹은대로 안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연애다. 어렸을 때는 도도한 성격 탓에 나름 인기도 있었지만 점점 찌질한 남자들만 꼬이고, 심지어 전 남친이란 놈은 보험 들라며 전화를 해댄다. 이 웃픈 현실에서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?

찌질함의 끝판왕 ‘우기’와 쿨한 척의 진수 ‘수진’의 소름 돋게 솔직한 현실연애담을 그린 신선한 독립영화 <춘하추동 로맨스>가 오는 12월로 개봉을 확정하고 추운 겨울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