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이터널 선샤인>, <존 말코비치 되기>, <어댑테이션>

‘천재 이야기꾼’찰리 카우프만의

놀라운 작품세계 집중 분석!

3월 3일 개봉을 앞둔 <아노말리사>(수입/배급: 롯데엔터테인먼트)는 할리우드 ‘천재 이야기꾼’ 찰리 카우프만의 작품이자 그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. <이터널 선샤인>, <존 말코비치 되기>, <어댑테이션> 등 기발하고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수많은 명작들을 창조한 찰리 카우프만의 찰리 카우프만의 놀라운 작품세계를 집중 분석한다.

“인생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완벽한 작품”

<이터널 선샤인> 찰리 카우프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러브스토리!

찰리카우프만은 <존 말코비치 되기>, <어댑테이션>의 각본과 <이터널 선샤인>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천재 작가이자 감독이다. 다른 사람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거나(<존 말코비치 되기>), 기계로 머리 속에 잠재되어 있는 과거의 기억을 지워가고(<이터널 선샤인>), 실존 인물과 가상의 설정들이 혼재돼 어느 것이 진실인지 모호해지는(<어댑테이션>) 등 독창성과 신선함은 충격에 가까운 전율을 선사했다. 또한 그 속에서는 삶에서 느끼는 고독, 외로움, 진정한 사랑, 대인관계, 진정한 행복 등의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비범하지 않은 재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.

<아노말리사>는 찰리 카우프만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한 남자의 긴 밤 동안 펼쳐지는 꿈같은 여행을 통해 역시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기발한 상상력과 자아(自我)가 결합된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. 영화에 등장하는 목소리는 ‘해리 포터’ 시리즈 데이빗 듈리스, <헤이트풀8>으로 2015 전미비평가 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제이슨 리, 톰 누난까지 단 3명이다.

데이빗 듈리스가 연기한 마이클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결 같이 톰 누난의 억양 없는 단조로운 어투로 말을 하지만 오직 제니퍼 제이슨 리가 맡은 리사만이 유일하게 자기만의 목소리로 서로의 특별함을 일깨워준다. 감독은 3명의 목소리를 통해 ‘인간관계에 대한 희망’을 이야기한다. 수많은 관계 속에서 갈 곳을 잃은 듯 지친 현대인들의 권태로움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메시지는 깊은 감동, 그 이상의 영혼의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.

찰리 카우프만과 함께 TV드라마 <커뮤니티>로 실력을 인정 받은 듀크 존슨 감독이 함께 메가폰을 잡았다. <괴물이 사는 나라>, <캐롤>의 OST를 작업한 카터 버웰 음악감독도 합류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. 이에 해외 유력 매체들은 영화에 대해 ‘마스터피스’, ‘인생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완벽한 작품’, ‘올해 가장 인간적인 영화’ 등의 폭발적인 호평과 찬사를 보내며 로튼 토마토 신선도 92%, 메타크리틱 88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. 아카데미를 비롯해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과 제73회 골든 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 등 세계 47개 영화제 18개 부문 수상, 61개 부문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.

<이터널 선샤인>의 스톱모션 버전 러브스토리라 불릴만한 <아노말리사>를 통해 찰리 카우프만의 놀라운 상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. 3월 30일 개봉.